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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뻗은 송파대로 확 바뀐다!

대원부동산 2010. 12. 20. 11:48

 

서울 지하철 8호선 송파역 앞에 있는 잠실여고, 일신여상, 일신여중은 조만간 마천동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이전하게 된다. 2만8000㎡ 터에는 앞으로 뮤지컬극장, 아트센터, 갤러리 등을 갖춘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 아래 올림픽훼밀리타운 맞은편 방송통신위원회 소유 전파관리소(5만㎡)도 내년에 다른 지역으로 옮긴 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호텔 등 상업업무지구로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시내 대표적 남북 간선도로인 송파대로를 따라 대형 상업축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제2롯데월드, 가든파이브, 문정법조단지에다 가락시장 현대화까지 대규모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또 기피시설ㆍ학교 이전과 후적지 개발, 상업지역 대폭 확대 등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거대 `쇼핑ㆍ업무벨트`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석촌호수~가락시장사거리 상업벨트

= 송파대로 상업벨트 출발점은 제2롯데월드가 될 전망이다.

롯데 측은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설계변경안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면 건축 허가를 얻어 내년 2월께 공사에 착수하고 2014년까지 제2롯데월드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제2롯데월드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 일대 8만7183㎡에 연면적 83만746㎡, 123층 높이(555m) 초고층으로 지어진다. 공사비 2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전망대, 7성급 호텔, 레지던스, 사무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송파구는 9호선ㆍ8호선 환승역이 생기는 석촌역 일대에 8만㎡ 규모 복합역세권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준주거지역인 이 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까지 마천동으로 옮겨가는 잠실여고, 일신여상, 일선여중 터 등 3개 학교 터는 고품격 문화단지로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이를 거점으로 석촌호수에서 가락시장사거리까지 전체 지구단위계획 범위를 기존 17m 정도에서 30m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워 놓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 지역 전체 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바꿔 밀도 있는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는 아래쪽 가락시장사거리~문정동 구간도 올림픽훼밀리아파트 등 주거지역 재건축 시에는 송파대로 인접 지역에 업무지구가 들어설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기피시설도 속속 이전ㆍ재개발

= 송파대로변에서 대표적 기피시설은 가락시장과 전파관리소가 꼽힌다.

그러나 가락시장은 2018년까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친환경 도매시장으로 환골탈태한다. 각종 처리장 등은 지하로 들어가고 공원과 산책로 등 조경공간이 대거 들어선다.

특히 1단계 사업으로 송파대로변 4만5227㎡에 지하 4층~지상 3층 5개 동과 지상 18층짜리 1개 동이 세워진다. 이곳에는 소매업체와 업무지원센터,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2013년 끝난다.

혐오시설인 전파관리소도 사라지고 호텔 등 상업업무 거점으로 바뀐다. 송파구 관계자는 "방통위가 현재 이전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이전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가든파이브와 2014년 완공 예정인 문정법조단지는 도로와 인접한 50여 m 구역이 배후 상업ㆍ업무지구로 지정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송파구는 이와 함께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진 문정동 로데오거리도 거리정비, 리모델링비 지원 등으로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와 장지택지개발지구 등 대단위 주거단지도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강남 테헤란로를 능가하는 중심업무지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