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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내년 부동산시장 지역·주택유형 규모별 차별화 뚜렷

대원부동산 2013. 12. 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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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동산시장은 지역·주택 유형·주택 규모별로 시장 차별화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 간 가격의 등락이 갈리고, 같은 지역 안에서도

중소형이냐 중대형이냐에 따라 가격 동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24일 '2013년 부동산시장 결산 및 2014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부동산시장의 특징으로

▲ 지역별 시장 분리 심화 ▲ 지역·유형·규모별 시장 차별화 심화 ▲ 매매·전세·월세시장의 수급 불균형 지속

▲ 임대시장의 변화 ▲ 가계 위험 증가 등을 꼽았다.
강남 재건축이 오르면 전국의 부동산이 상승하는 동조화 현상은 갈수록 퇴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매도와 월세를 선호하는 공급자와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 사이의 불균형이 계속돼

전세시장은 점차 위축되고, 반면 월세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이자율이 오를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의 파산 위험이 커지면서

임대인의 부실 위험이 임차인에게도 이전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한국감정원은 분석했다.

특히, 한국감정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금리 인상→가계부채 부담 가중→부동산 투자 위축,

거래 감소→부동산 경기 침체'라는 경로로 부동산시장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지만,

양적완화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이런 위험은 줄어들 것으로 감정원은 내다봤다.

내년도 아파트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매매가격의 경우 보합(50.9%)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 가장 많았다.평균 연 0.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가격은 평균 연 3.2% 오를 것으로 점쳐졌고, 월세가격은 평균 연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감정원은 내년도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로, 부동산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 처리로

정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수급 조절과 서민 주거안정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매매시장의 정상화와 전세 시장의 안정화, 월세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

민간 임대시장 조성과 제도 마련 등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